작성자 | 진흥회 | 작성일 | 2020.03.31 | ||||||||||||||||||||||||||||||||||||||||||||||||||||||||||||||||||||||||||||||||||||||||||||||||||
첨부파일 | 조회수 | 1034 | |||||||||||||||||||||||||||||||||||||||||||||||||||||||||||||||||||||||||||||||||||||||||||||||||||
- 경기하강 압력에 코로나19 쇼크가 더해져 한동안 둔화세 심화 예상 - - 소비진작·미래차 육성 정책 속속 발표, 시행 기대 -
□ 코로나19의 충격
ㅇ 지난 2월 중국 자동차 생산량·판매량 모두 전년대비 80% 가까이 폭락함. - (생산량) '20년 2월 생산량은 '19년 2월 대비 79.8% 감소한 28만 4537대로 '03년 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함. - 1~2월 누계 생산량은 전년대비 45.8% 감소한 204만 8000대
중국 자동차 월별 생산량 및 증감률 추이
자료: 중국자동차공업협회
- (판매량) '20년 2월 판매량은 전년 2월 대비 79.1% 감소한 30만9942대 - 중국 자동차 월별 판매량이 '09년 3월 100만 대 돌파 이래 11년 만에 '100만 이하'로 추락 - 1~2월 누계판매량은 223만8000대, 전년대비 42% 감소함.
중국 자동차 월별 판매량 및 증감률 추이
자료: 중국자동차공업협회
ㅇ 자동차 시장 재고상황을 나타내는 '재고경보지수'는 지난 2월 사상 최고치(81.2%) 기록 - '20년 1월보다는 18.5%p, '19년 2월보다는 17.6%p 상승 - 중국 자동차 시장 둔화세에 따라 '18년 1월부터 재고경보지수는 줄곧 50%를 상회했으나 80%를 돌파한 것은 사상 최초
중국 자동차 재고경보지수
자료: 중국자동차유통협회
□ 2020년 시장전망
ㅇ 시장에서는 코로나19 사태의 여파로 소비심리가 급속하게 위축되면서 자동차시장의 둔화세가 더욱 심화될 수 있다고 우려 - 중국 자동차 시장은 2018년 28년 만에 첫 마이너스 성장을 보인데 이어 2019년 하락폭이 더 확대됨. · 2018년, 2019년 중국 자동차 판매량은 2808만 대, 2577만 대로 각각 전년대비 2.8%, 8.2% 감소함.
중국 자동차 연간 판매량 추이
자료: 중국자동차공업협회
ㅇ 업계는 올해에도 마이너스 성장은 불가피하다는 판단 - 중국자동차공업협회 관계자는 '3월 말 코로나19 확산세를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다는 가정 하에 1분기 자동차 판매 증감률은 -45%, 상반기 -25% 수준'으로 예상 - 중국승용차연석회의는 올해 중국 승용차 판매량이 전년대비 8% 감소할 것으로 예측
ㅇ 한편 가용한 정책수단을 최대한 활용해 코로나19의 충격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음. - 중국자동차공업협회 등 다수의 기관들은 당국에 자동차 구매제한 완화, 친환경 규제 강화책 연기, 신에너지차 보조금 지속적 지급 등 자동차 소비진작 조치를 건의함.
□ 정책 전망
ㅇ 중국 각급 정부는 경기진작, 내수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자동차산업발전촉진정책을 검토, 발표, 시행 중 - 향후 자동차소비활성화 조치는 ① 보조금 지원, ② 신에너지자동차 구매 유도, ③ 구매제한(번호판 규제) 완화, ④ 미래차 육성 등 방면에서 이뤄질 것으로 전망
① 보조금 지원 - 일부 지방정부는 코로나19 쇼크 최소화를 위해 지난 2월부터 자동차 소비진작책을 경기부양카드로 내놨음. - 신차 구매, 자동차 교체(以舊換新) 또는 배기가스 배출기준 차이나6(國Ⅵ) 자동차 구매 시 보조금 지급 · 중국은 오는 7월 1일부로 전국에 유럽의 배기가스 배출 기준안인 ‘유로6’를 토대로 정립한 차이나6(國Ⅵ) 기준을 적용할 계획 -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보조금 지급대상을 관할지 내 생산공장을 둔 차종에 제한한 지방정부(창사 등)도 있음.
일부 지방정부의 자동차 보조금정책
자료: Western증권(西部證券)
② 신에너지자동차 구매 유도 - 지난해 신에너지차 보조금 축소로 판매량이 급락하면서 보조금을 비롯한 신에너지차 소비촉진책 강화 필요성 대두
ㅇ '19년 6월 말 중국 정부는 신에너지차 보조금을 대폭 축소 - 신에너지승용차의 경우 '19년 6월 말 이후 보조금 감소폭은 50% 상회
중국 신에너지승용차 보조금 (중앙)지급 상황
주: 신에너지차 보조금은 중앙정부 보조금과 지방정부 보조금으로 구분되는데 지방정부 보조금은 먼저 책정된 중앙 보조금의 50% 수준임. '19년 6월부터 지방정부 보조금은 취소됨. 자료: 중국 정부 발표 의거 KOTRA 베이징 무역관 정리
ㅇ 보조금이 큰 폭으로 축소된 후 고속 성장하던 중국 신에너지차 판매량은 연속 8개월 하락세 - '19년 중국 신에너지차 판매량은 120만 6000대로 사상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(-4%)을 기록 - 올 1~2월 판매량은 전년대비 59.8% 감소하며, 6만 대 미만(5만 9705대)에 그쳤음.
중국 신에너지자동차 월별 판매량 및 증감률 추이
자료: 중국자동차공업협회
ㅇ 중국은 신에너지차 보조금을 단계적으로 축소하며 '20년 말 완전 폐지할 계획 - 그러나 시장에서는 판매량 지속적 하락과 코로나19의 악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변화가 있을 것으로 기대
③ 구매제한 완화 - 현지에서는 내수활성화를 위해 자동차 구매제한을 완화해야 한다는 주장 제기 - 지난 3월 13일 국가발개위 등 23개 부처가 공동 발표한 중국 내수 시장 활성화 개혁 방안에도 자동차 번호판 발급 규제를 완화한다는 내용을 담았음. · 关于促进消费扩容提质加快形成强大国内市场的实施意见
ㅇ 1선도시를 비롯한 경제발달지역은 교통체증을 해소하고 자동차 배출가스를 최소화하기 위해 자동차 번호판 발급을 제한하는 방식으로 자동차 구입을 제한하고 있음. - 중국 최대 자동차 보유도시인 베이징의 경우 신에너지차 번호판마저 44만 명이 대기하고 있는 상황 · 신규 신청자는 약 9년 기다려야 베이징의 신에너지차 번호판을 받을 수 있음.
도시별 자동차 구매제한 주요 내용 (단위: 만 대, %)
자료: Western 증권(西部證券)
④ 커넥티드카, 자율주행차 등 미래차 육성에 박차 - 중국 정부는 빠른 시일 내 자동차산업의 경쟁력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커넥티드카, 자율주행차 등 미래차 육성 정책을 강화해왔음. - 당국은 '25년까지 신차 판매에서 차지하는 반자율주행차 비중을 15%로 '30년까지 완전자율주행차 비중을 10%로 확대할 계획 · 节能与新能源汽车技术路线图 - '18년 8월, 중국자동차표준기술委는 중국 지능형-커넥티드카 자율주행기능 시험절차를 공표한바 있음. - 올 3월 공업정호보화부는 <자율주행 등급 분류>의 추천성 국가표준 제정 작업을 마무리했다고 발표하기도 함.
ㅇ 시장은 정부가 자동차 시장 침체 국면을 타개하기 위해 앞으로 자율주행, 커넥티드카 등 미래차 관련 규범화, 육성지원책 제정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
□ 시사점
ㅇ 중국 자동차 시장 침체는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 - 업계는 경기둔화가 심화되는 가운데 코로나19라는 악재까지 겹쳐 소비진작책이 시행되더라도 빠른 호전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 - 이러한 시장 추이와 변화에 맞춰 경쟁력을 키우고 시장전략을 재정비하는 것이 우리기업의 우선 과제임
ㅇ 커넥티드카, 자율주행차, 신에너지차 등 신흥 분야의 한중 협력 모색 필요 - 중국은 거대 IT기업 중심으로 미래차 분야에 다각도로 투자하고 있지만 중국 자동차 업계는 여전히 대외 협력 강화가 절실한 상황 - 우리기업들은 기술동향 및 관련정보를 상호 교류하고 중국 정부의 자동차 관련 정책을 집중 모니터링해 관련 분야 핵심 기술개발 및 투자, 다양한 사양의 부품 연구·개발(R&D) 등이 필요함 - 현지 업계 관계자들은 우리기업의 완성차 및 부품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우위에 있으며 신기술 기반 부품 도입 및 활용을 내세워 중국시장을 공략할 수 있다고 조언(KOTRA 베이징무역관 인터뷰 결과)
자료원: 중국자동차공업협회, 승용차정보연석회, Western증권(西部證券) 등 KOTRA 베이징무역관 종합 < 저작권자 ⓒ KOTRA & KOTRA 해외시장뉴스 >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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